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錦雲居士 文集序
維夏曆 閼逢 ?灘 復月日 錦雲居士安公 以?病棄斯世于大田旅寢 而訃之出也 其聞風於外者 多袞其吾黨之益孤 其?德於內者 咸?其材猷之未用 噫 觀其外袞內? 可知居士之爲居士也 葬畢 其雙?男 學武兩燦 奉公手校 未梓底遺稿數? 來余?其序 因且言先君在世累道竹下文有可觀云云 噫 竹下 余之賤號也 余於居士 不唯年下筆且澁焉 而今於爲居士事情不敢辭者 余亦以毅晦私淑 有同淵源之誼也 乃述平日所感者 如左 可免夏蟲語氷之譏也歟 居士 乃堤之屛山人也 堤之爲縣 勢雖十室 從古多名碩 而近至韓委 毅晦兩翁 避?入此山 相繼講道 ?堤之屛山 得吾東金華之稱 鳴呼盛矣 居士 生斯長斯 私淑兩翁 早知儒俗之不可混 且至其登兩翁高足 陽菴甥館則公之得於陽菴者 豈無如勉齋於紫陽者也 其文辭之優優筆法之?? 臨機之不失 應變之無?者 如値右文之世 位參爲命 則其於愛物濟人之際 將何事之不做 何謀之不辦哉 而居士之所遭 擬之於乾 乃初九之潛龍 匪九五之見龍且旁無一擧手 一投足之助 則天池之物之不能自致于水者厥由 不在居士 而在於居士所遭之時 可勝哀且?哉 最有可稱者 方島夷之竊據也 創氏改名 索賦毁髮 凡夷風蠻俗無處可逃 則公以一部陽秋 存諸皮裏 古衣古冠 素夷行夷且士子必需者 事不一二 而能多於不能 至其五七近體之詩 則槪出於病世憤俗 而格拔其萃 吟醉其人 世苟有千里馬之求者 必不求於?山 而求於屛山 無疑而今也 不之然質于人而誰可尤也 問于天而誰可怨也哉時在乙酉 炎月 日月城 鄭東暉 序

음력 갑신년 １１월 일에 금운거사 안공이 병환으로 갑자기 대전 객지에서 돌아가셨다.
그의 부음이 세상에 알려져서 밖으로 명성을 듣던 사람들은 오당이 더욱 외롭게 된 것을 슬퍼하는
사람이 많았고 그 안에 덕을 본 사람들은 모두 포부가 세상에쓰이지 못함을 애석하게 여겼다.
 아! 안과 밖에서 슬퍼하는 것을 볼 때,거사의 사람됨을 알 수 있다.
장사가 끝난 뒤에 쌍둥이 아들, 학찬과 무찬이 공이 손수 교정하여-인쇄하지 못한 유고 두서너
권을 받들고 나에게 와서 서문을 부탁하면서 말하기를,"선군이 세상에 계실 때 죽하의 글이 가장
볼만한 점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하였다.
슬프다! 죽하는 나의 미천한 호이다.내가 거사보다 나이가 적고 글 솜씨도 변변치 않지만
지금 거사를 위하는 일이라면 내가 감히 사양하지 못하는 것은 의당·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