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훈 15년사’ 발간 완료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무훈 15년사’ 발간 완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당쇠 댓글 0건 조회 7,828회 작성일 07-04-10 17:04

본문

mun.bmp
“푸대접 서운하지만 나라사랑 계속 앞장”

'무훈 15년사’ 발간 하기종 무공수훈자회 강남지회장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hakijong.jpg“우리는 목숨 걸고 국토를 수호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보다 국가에 기여한 게 적은 사람들도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그들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국가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게 모범적 유공자의 자세 아닙니까?”

지난달 말 하부조직에서는 전국 최초로 ‘무훈(武勳) 15년사(가문닷컴 발행)’를 발간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 강남구지회장 하기종(78)씨.

그는 “국가에 우리가 어떻게 했으니까 ‘달라 달라’ 하는 방식이 아니라,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정받는 단체가 되려고 애쓸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공, 또는 보국 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1989년 4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으면서 태동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회장 이수희 예비역 소장)는 현재 전국에 16개 시·도지부가 있고, 다시 그 지부 밑에 230여개의 지회 조직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강남지회는 전국 최다인원인 1406명의 회원이 소속된 지회일 뿐만 아니라, 건강과 여건이 허락지 않는 회원을 뺀 200여명의 회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중에는 또 부설 유족회 30여명의 여성도 포함돼 있다.

1년반동안의 각고 끝에 275쪽으로 구성된 이 책의 내용은 주로 국기에 대한 예절, 애국가와 대한민국의 국새, 대한민국의 나라 문장 등은 물론 독립선언서, 정전협정문 조인서, 6·25 당시 극비문서 등 역사교육적 가치가 큰 기록들도 포함돼 있다. 4장 1부록으로 이뤄진 책 내용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40쪽을 할애한 제3장의 나라사랑 태극기 선양운동이다.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부터 준사관으로 복무한 하씨는 전쟁이 터진 해 8월 육군소위로 임관, 보병 제1연대 및 특공대 등을 거쳤고, 중령시절이던 1970년대초에는 월남전에 파병, 작전처에서 주로 근무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안강기계전투와 낙동강전투를 잊을 수 없다는 하씨는 고지의 주인이 하루에도 수십번 바뀐 그때를 회상하다 “당시 노무자들이 지게에 지고 주먹밥을 고지에 전달했는데, 포탄이 쏟아지다보니 노무자들이 우왕좌왕, 주먹밥이 유실되는 바람에 이틀 사흘 굶고 싸우는 게 예사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숱한 전투의 상흔으로, 포탄 파편 제거 흔적 두곳, 그리고 월남전때의 허벅지 탄알관통 흔적을 한곳 지니고 산다. 그가 받은 훈·포장은 모두 5개. 충무 무공훈장 한개와 화랑 셋, 인헌 하나, 그리고 보국 삼일장을 하나 받았다. 중령으로 예편한 하씨는 창설때부터 발을 들여놓은 강남구지회에서 10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하씨는 “한번은 태극기 전시회장에 재일교포 학생이 왔는데 ‘한반도기가 국기냐’고 물어 황당했다”면서 “‘우리들은 잘 모르겠어요’라고 한 그 학생의 말에 자극받아 이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월 국기법이 제정·공포된 것이 기뻐 춤을 췄다는 그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초부터 1주일동안 강남구민회관 홍보전시실에서 대대적인 태극기 선양운동을 벌일 준비에 한창이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7-04-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233
어제
532
최대
1,584
전체
440,623

가문닷컴 인터넷 만성보 바로가기


동래정씨대호군공파종중 홈페이지 바로가기


해주오씨대동종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그누보드5
Copyright © gamoon.com All rights reserved.